지난 2019년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있었던 준비위원회 피정중
주임신부님(조병환 세례자 요한) 강연입니다.
공동체의 모든 분들이 같이 읽고 함께 50주년을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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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이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한 해로 선언하고,  
>너희 땅에 사는 모든 주민에게  
>해방을 선포하여라.  
>이 해는 너희의 희년이다." <레위 25,10>

## 감사합니다

희랍어 '감사(에우카리스티아)'는 '찬양', '기도' 라는 의미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만찬, 초대교회 공동체의 '성체성사'를 의미합니다. 하느님께 받은 축복과 은총에 감사하는 생활로 전례생활과, 교회의 성사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은 감사하는 생활의 시작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늘 하느님께 감사(요한 11,41)의 기도를 바치셨습니다.

## 소통합니다

성령의 강림은 하늘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것입니다. 사제와 교우가 소통하고 교우가 교우와 소통해야 합니다. 또한 교회가 세상과 소통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나가야 합니다. 지난 일을 용서하고, 화해하며 소통해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열려야 하늘과 땅이 통할 것이고 성령이 우리 마음 한 가운데 머물 것입니다.

## 정화합니다

우리 공동체는 설립 5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성장과 변화가 있었습니다. 주임사제로 역임하신 신부님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고 수많은 교우들과 봉사자들의 땀과 정성이 어우러져 지금의 우리가 있게 되었습니다. 50주년이라는 새로운 시간을 맞이하는 우리들은 다양한 신자 재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재복음화 교육의 장을 형성하여 개인의 영적성숙과 공동체의 영적 성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마태 21,12-17)

## 참여합니다

'장막'을 걷어내야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선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교회와 사회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교회는 하느님의 백성입니다. 교회는 건물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 몸의 지체들입니다. 사회모순과 불의에 그리스도와 같은 마음으로 타협해서는 안될 것이며 '사회복음화'에 헌신해야 할 것입니다.(루카 11, 37-12, 10)

## 사랑합니다

영이 없는 몸이 죽은 것이듯 실천이 없는 믿음도 죽은 것입니다(야고 2,26). 모든 의미는 사랑의 구체적 실천으로 열매 맺어야 할 것입니다. 초대교회 공동체처럼 날마다 성전에 모여 기도하고, 빵을 떼어 나누며, 자신의 소유를 나눌 수 있을 때 분열을 막을 수 있고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다섯 가지(감사, 소통, 정화, 참여, 사랑)를 열 개씩 실천하는 50주년이 되도록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