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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Flüeli 순례기 - 2

2015.07.05 11:57

운영진 조회 수:1859

김계숙 제노베파님의 성지순례기. 스위스 Flueeli에서 두번째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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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18. 목요일

오늘은 아침 식사는 7시 이다. 저녁과 달리 조식은 지하실 식당에서 한다. 깔끔하며 특히 따뜻한 빵이 맛있다. 아침에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완전히 준비가 되어있으며 종업원은 안 보인다.

8시에 신부님께서는 매일이 축복의 날로 오늘도 잘 지낼 수 있도록 강복해 주시며 Sachseln으로 향하였다. 8시 30분 성인의 유해가 모셔져 있는 성당에서 미사를 한다. 강론에 클라우스 성인께서 살아계실 당시는 길도 험악했을 것이며, 은수 생활을 통하여, 예를 들어 단식이나 자신을 채찍으로 때리면서 고통을 통해서 더 주님께 가까이 가고 싶어하였단다. 지금의 봉쇄 수녀원이나 관상 수도원을 들 수 있다. 세상의 사제이지만 홀로 살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옳은 일 일까? 주교 위의 신부님들은 수도회의 분들이 많다는 말씀을 해주신다. 보편지향 기도 후 우리 각자에게 일일이 강복을 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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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후에 이곳 부제님께서 보충되는 설명을 해주신다.15세기 당시는 글을 모르는 사람이 많았으므로 바퀴와 축으로 온 세상을 표시 하여 바퀴의 가운데에 있는 주님을 중심으로 삼위 일체를 설명하고, 이는 성경 전체를 나타내며 묵상하신 그림으로 제대 왼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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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후 (1672-1684) 바로크 양식 성당을 건축하면서 성인의 유해를 이곳에 모셨다. 성인의 유해는 은으로 보관하여 성당 재건축 때 (1974-1976) 제대 아래에 모셔짐으로 우리와 함께 계시는 성인 이시다. 부인 도로테아의 상이 성당 뒤에 있으며, 옆의 그림은 성인의 박물관에 있는 아들 5명과 딸 5명을 데리고 도로테아가 성인과 이별을 하는 장면이다.

성당 길 건너편에는 성인과는 관계없이 농가를 나무로 조각해 놓은 방 한 칸의 작은 박물관이 있다. 너무 귀여워 몇 가지만 소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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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hseln 기차역이며, 아름다운 집 앞에 있는 버스는 우리를 운반해 주는 고마운 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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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14시가 넘었는데 비가 오고 있으니 식사할 장소가 마땅하지 않다. 어느 정도 비도 멈추는 것 같아 학교 앞 큰 나무 아래 벤치에다 각자 준비해 온 반찬을 펴놓고 햇반으로 식사를 하였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이야 보거나 말거나 우리는 모두 포식을 할 수 있었으니 이만하면 훌륭한 식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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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약 80km 떨어진 Einsiedeln 으로 향하였다. 바로크 양식의 바실리카에 들어갔다. 우리의 안내자인 한 여자분이 성당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려 애를 쓰기는 하지만 너무 적은 목소리에 서너 명씩을 상대로 반복하는 안내는 안타까웠다. 더 이상 궁금함을 설명 들을 수가 없어 포기하였다. 더욱 아쉬움은 15년 전 보수 공사를 하여 매우 아름다운 성당인데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는 점이다. 오르겔이 아름다워 죄송하지만 카메라 셔터를 한 번 살짝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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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마인라드(Mainrad)가 835년경 지금 검은 성모님을 모신 자리에 은수 처를 짓고 생활 하셨던 곳이며, 범인들의 물음에 여기에서 가장 귀중한 물품은 성모님이라 대답하여 살해 되셨다. 성모님은 촛불에 그을려 검게 된 성모님을 후에 칠을 더하여 완전히 검은 성모님이 되셨다. 성당천정의 중심에는 35m 높이가 되는 둥그런 창이 있어 등불이 없어도 천정의 벽화를 비추어주며 성당 입구 위에 있는 창은 석양에 검은 성모상을 비추어준다. 나머지 성당에 대한 설명은 안내 책자에 있으므로 생략한다.

신부님께서 성모상 앞에 앉아 묵상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셨다.
1. 성모님은 원죄 없이 태어나신 분.
나는 누구에게 가장 고귀하게 생각되고 있는가? 부모의 자식으로 고귀한 존재로 살아가는 것을 생각하고, 성모님에게는 역시 주님이고 예수님이었던 것을 생각하며, 주님께 깨닫게 하는 도움을 청하였다.
2. 동정 마리아의 정결.
천상 마리아를 추구 할 때 가능하다. 다리가 떨릴 때는 못 가니, 가슴이 떨릴 때 성지 순례를 떠나야 한다.정결한 삶을 살기 위할 때 어떻게 살아갈 것이며 봉헌할 수 있는 마음을 생각해 본다. 예를 들어 집 안이나 옷 그리고 물건 정리 등
3. 천주의 모친은 순종하는데 의미가 있으며,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따라야 한다. 주님을 위하여, 교회, 신부님, 사회, 이웃에게 안 좋은 것을 끊어버릴 수 있도록 전구하는 마음을 갖는다.
4. 몽소 승천
성모님처럼 승천할 수 있게 도움을 청한다. 지상 생활에 기쁜 마음, 복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생각의 시간을 갖는다.

16시 30분 Vesper를 함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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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 삼종 기도와 저녁 기도 후 신부님의 강복으로 마르코 조의 임무도 끝이다. 오늘 저녁 식사는 소고기 볶음에 국수였는데 간이 잘 맞았다. 맛있다고 칭찬을 해주니 우리의 입맛이 자기들과 다름을 알고 신경을 썼다며 좋아한다. 비가 오므로 오늘 저녁은 방에서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