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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Flüeli 순례기 - 4

2015.07.05 13:45

운영진 조회 수:2315

김계숙 제노베파님의 성지순례기. 스위스 Flueeli에서 네번째 마지막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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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20일 토요일

오늘은 일찍 서둘러야 한다. 지하실 아침 식당 옆 조그만 경당에서 6시에 미사를 드리므로 4시 30분에 일어났다.

그간 정 아네스 자매님과 박 로즈마리 자매님께서 제대와 전례 봉사를 해주셨다. 여기는 자연 속에 있는 곳이라 파리가 많다. 식탁에 달라 드는 파리는 손으로 쫓아 보냈지만, 제대 위에 파리가 기어 다니니 자꾸 신경이 쓰일 뿐 속수무책이다. 오늘 강론은 걱정하지 말 것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다.

여기서 지내는 동안 양형 성체를 허락해주신 신부님께 감사 드린다. 또 우리가 이곳을 잘 다녀갈 수 있도록 수고해주신 박 세실리아 자매님과 재무를 봐 주신 권 루치아 자매님 그리고 모든 점을 통괄하여주신 김 요한 형제님께도 감사하다.

아침 식사 후 그 동안의 정으로 우리에게 손을 흔들어 주는 주인의 모습을 뒤로하며 7시 40분 호텔을 떠났다. 버스를 타고 가며 기도 후 나 클라라 자매님이 Speyer Dom에 대한 역사를 설명 해준다.

12시 좀 전에 도착하여 서둘러 화장실로 향하는 사람, 돔으로 향하는 사람으로 흩어지다 보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만큼인지를 알 수가 없다. 12시 후에는 결혼식 준비 관계로 공식적인 안내를 받을 수가 없다고 하였었다.

우선 이리저리 다니며 대충 둘러본다. 슈파이어 대 성당은 1024년부터 건축되었다. 전쟁 시기에 보호를 받기도 하고 는재 건축도 하고 혹은 성당 내부의 물건들을 약탈당하기도 하였으나 세계에서 가장 큰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이며 바실리카로 승격되고 1981년부터 유네스코 문화재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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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에 그린 프레스코화는 대 성당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부분 벗겨져 버리고 그 속에 있던 자주색과 흰색 사암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처음 발을 들여놓았을 때는 웅장함에만 위축되었으며 빨리 나가야 된다는 생각에 자세히 둘러 볼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지하 쪽에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곳이 있다.

지하실에는 1039년부터 1309년까지 독일 황제와 왕들의 묘소가 있다. 호기심에 들어가 보고 싶었으나 시간상 포기하였다. 그러나 아직 순례단원들이 여기저기 남아 있음을 서로 확인하며 위층까지도 올라가 보기는 하였다. 대성당 건물의 길이는 134m 이고, 높이 72m의 청탑의 구조가 균형을 잘 잡어 매우 아름답다. 성당외부 주변에는 황제들의 여러 동상들이 위치하고 있다. 황제의 권력과 권위를 상징하여 보여준다. 좀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다시 올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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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있게 중국집에서 식사를 끝내고 15시 30분 출발하여 Siegburg에 18시 30분쯤 도착하여 3명이 하차 하고 나머지 인원은 Langenfeld로 떠났다.

우리를 불러주시고 함께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편히 잘 다녀올 수있도록 여러면으로 신경 써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김계숙 제노베파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