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8일 주님공현 대축일 주보 중. 2012년 사목지표에 대한 신부님의 말씀.

2012년도 쾰른 한인 본당 사목지표
말씀 안에 성화되는 공동체-둘째 해
“주님 말씀에 희망을 거나이다.” (시편 119, 147)

2012년 임진년 새해를 맞아 사랑하는 본당 교우님들과 가정에 주님 평화와 축복이 언제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우리 본당 공동체에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우리는 ‘말씀 안에 성화되는 공동체’라는 사목지표 아래 ‘주님 말씀은 내 발의 등불, 길의 빛’(시편 119, 105)이라는 성경 말씀을 마음에 담고, 하느님 말씀을 배우고 맛들이며 말씀을 모시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지내왔습니다. 

가정마다 성경 말씀 식탁을 갖추고 모두가 개인 성경을 마련하여 매일 성경 읽기와 필사, 소공동체 모임을 통한 말씀 나눔과 주일 복음산책 등으로 말씀을 삶의 중심에 모시기 위한 정성을 모았습니다. 함께 동참해 주신 모든 교우님들께 감사드리며 하느님 말씀을 통한 영적 생기와 은총 체험하는 좋은 나날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2011년 말씀 모심의 해에 이어 2012년 한해도 “말씀 안에 성화되는 공동체-둘째해”로써 말씀 섬김의 해로 지내며 “우리 마음을 다 기울이고, 정성을 다 바치고, 힘을 다 쏟아”(신명 6,5) 말씀이신 주님을 섬기는 해가 될 수 있기 바랍니다.

“주님 말씀 안에 희망을 거나이다”(시편 119, 147)라는 말씀과 함께, 말씀 안에서, 말씀을 통해 삶의 활력과 희망 얻고 깊은 친교를 나누며 주님 ‘보시기에 좋은’ 공동체로 성장하고 성화될 있도록 교우님들의 지속적인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말씀 섬김의 구체적인 실천 사항으로 신앙생활의 중심이며 정점인 주일 미사전례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참례를 권합니다. 말씀과 성찬의 축제인 미사전례를 통해 공동체 모두가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는 영적 감동과 체험 누리시길 희망합니다. 말씀을 모르면 성체 안에 주님을 만날 수 없고, 성체 없이는 말씀 섬김의 힘을 얻기 어렵습니다. 말씀과 성체는 교회 공동체를 지탱해 주는 핵심 양식임을 기억하며 주일 미사전례를 생활 중심에 두도록 해야겠습니다. 아울러 일용할 영적 양식을 얻는 매일 성경 낭독과 마음의 빛이 되는 성경 귀절 암송, 소공동체 모임을 통한 말씀 나누기도 중단 없는 실천과 동참 바랍니다.

“하느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습니다”(히브 4,12) 우리 신앙여정을 풍요롭고 보람있게 하는 말씀과 더불어 올 해도 영적 생기 넘치는 가운데 공동체 안에서 기쁨과 희망 서로 나누는 은총의 한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주임신부 오 동영 모세.